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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브라질의 국민 과자를 비판하자 브라질 사람들이 엄청나게 화가 났다

뉴욕 타임스의 데이비드 시걸이 리우 데 자네이루가 사랑하는 비스킷인 ‘비스코이투 글로부’를 깎아내리는 글을 쓰자 브라질 인들이 소셜 미디어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 비스킷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해변에서 많이 팔리며, 리우의 아이콘 중 하나로 꼽힌다.

“바삭한 식감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공기를 도넛 모양 웨이퍼로 바꾼 셈이다. 입에 넣으면 마치 치아가 파티에 간 것 같다. 당신의 혀는 초대받지 못한 파티다.”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의 음식에 대한 시걸의 기사의 일부였는데, 시걸은 리우의 음식이 실망스럽다고 썼다.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지금, 수천 명의 선수들과 외국인 팬들은 이 도시의 불행한 비밀을 익히고 있다: 이곳의 레스토랑 씬은 최대한 자비롭게 묘사했을 때 ‘시시하다’는 사실이다.”

브라질 인들은 1953년에 처음 등장한 이 비스킷에 대한 비판에 큰 상처를 받았다.

어느 브라질 인은 ‘외국인이 비스코이투 글로부를 안 좋게 말하는 건 손님이 당신 할머니의 케이크에 대해 불평하는 것과도 같다.’라고 트윗했다.

‘미국인들은 남성용 비키니, 카피바라, 심지어 우리 커피에 대해 나쁘게 말해도 된다. 하지만 비스코이투 글로부 가지고 시비 걸지는 마.’라는 트윗도 있었다.

분노는 소셜 미디어에만 한정된 게 아니었다. 60년도 더 전에 글로부 제과를 시작했던 마르셀루 폰세는 이 기사를 보고 ‘언짢아 했다’고 그의 아들 마르셀루가 브라질 뉴스 사이트 글로부에 말했다.

시걸은 뉴욕 타임스 기사를 쓰며 창업주 마르셀루 폰세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아들 마르셀루는 아버지가 시걸이 리우의 음식 전체를 비난해서 슬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면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어 아버지는 아주 기뻐하셨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모두 우리를 두둔했다.” 마르셀루가 글로부에 말했다.

뉴욕 타임스 기사에 대한 트윗을 몇 개 더 소개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비스코이투 글로부를 좋아하는 사람과 수상쩍은 사람이다.

그 끔찍한 코카콜라를 마시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우리의 비스코이투 글로부 이야기를 하다니.

뉴욕 타임스가 감히 비스코이투 글로부를 비판했다. 브라질은 아직 미국 대사를 소환해서 협의하지 않았나?

허핑턴포스트US의 Brazilians Are Furious With The New York Tim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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