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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진행 중인 '에너지 혁명'

한참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에너지혁명은 가장 훌륭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대응책이자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경제발전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기약하며, 전기 없이 살아가는 11억 명 포함, 30억 세계 에너지빈국 시민들의 현대적 에너지 이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요즘과 같은 지구촌의 극심한 폭염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기도 하다.

  • 임낙평
  • 입력 2016.08.18 10:41
  • 수정 2017.08.19 14:12
ⓒgettyimagesbank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와 '핵의 평화적 이용'이란 허명 아래 탄생한 핵에너지가 지난 20세기 지구촌 에너지의 대표선수들이다. 이들 에너지가 20세기 산업화, 도시화를 가능하게 하며 현재까지 세계의 주력 에너지이다. 그 덕분에 인류 역사상 최고의 편리와 풍요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화석에너지에 의한 기후환경위기가 고조되고 후쿠시마 원전참사로 원전 안전성 신화가 무너지면서 인류의 미래를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달라지는 정도가 180도나 된다. 20세기의 주전 선수인 '화석과 핵' 에너지가 급격히 퇴조하고 있다.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신재생에너지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태양과 바람, 바이오 등 선수들이 지구촌 최대의 적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극복하면서 석탄 석유나 핵을 밀어내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21세기 중엽을 통과하면서 그들을 거의 몰아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기후과학과 기후변화는 사실이며, 우리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우리의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선거유세에서 '임기 말(2020년)까지 5억 개의 태양광 패널을, 2025년까지 미국의 모든 가정에 태양광을 보급 할 것'을 공약했다. 5억 개의 페널은 약 140Gw(1Gw=1000Mw=100만Kw, 영광원전1기 용량)용량으로 추정되고, 미국의 현 수준 태양광보급보다 약 700% 신장된 수준이다. 2027년이면 현재의 7% 신재생에너지 공급수준이 33%까지 올라간다. 오바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목표인 2030년 20%보다 훨씬 높다.

순수 민간조직인 REN21(21C에너지정책네트워크)의 '2016 재생에너지현황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전 세계적으로 785Gw 용량의 신재생에너지(수력 제외)가 양질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각각 227Gw, 433Gw가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 말 전 세계 원전은 약 430기이고 설비용량은 약 350Gw로 추산되는데, 태양광과 풍력만으로도 원전을 훨씬 추월했다. 지난 2015년 한해에만 태양광 풍력은 각각 50Gw, 63Gw를 늘렸으나 원전은 제자리걸음이고 향후 폐로가 이어질 것이다.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추가된 전력용량의 80%가 신재생에너지이다.

지난 10년 동안 태양광은 25배 이상, 풍력은 7배 이상을 급격하게 늘렸다. 지난 한 해 태양광 분야에서만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5Gw, 11Gw 용량을 추가했다. 두 나라는 태양광만으로 현재 약 45Gw, 35Gw 전력을 생산, 이 분야 세계랭킹 1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한 해 풍력에서 31Gw 용량을 추가, 전체 약 140Gw 용량으로 이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REN21 자료 등에서 보듯, 지금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이 확실히 진행 중이다. REN21의 아소로 제르부스(Arthouros Zervos) 의장은 '재생에너지 열차가 빠르게 질주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 분야의 투자 또한 급격히 증가,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2860만$(약 316조원)이 투자되었고, 현재 이 분야에 810만 명이 일하고 있다.

최근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파리기후협약의 기후변화약속과 '2030 SDG(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해서는 2020년까지 2배, 2030년까지 3배 이상의 투자를 전망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2400만 명이 일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한참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에너지혁명은 가장 훌륭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대응책이자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경제발전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기약하며, 전기 없이 살아가는 11억 명 포함, 30억 세계 에너지빈국 시민들의 현대적 에너지 이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요즘과 같은 지구촌의 극심한 폭염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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