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 국제 영화제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화가인 영수와 여자친구인 민정간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
이 영화는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국제경제 부문과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 제54회 뉴욕 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연이어 초청됐다.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경쟁 부문에 오른 7편과 대상인 황금조개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또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은 예술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홍 감독은 이 부문에 5년 연속 초청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홍 감독으로서 뉴욕 영화제는 이번이 9번째 초청이다.
지오반나 펄비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상수 감독은 늘 그렇듯 현실과 불가사의함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예리한 행동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와 맞먹을 이가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