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다녀온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격리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2시께 서구에 거주하는 ㄱ(39)씨가 발열과 기침 증세를 호소해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옮겨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서구보건소는 ㄱ씨를 격리병상이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뒤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당국에 보고했다. 보건당국은 ㄱ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ㄱ씨는 지난 4월15일 중동으로 출국해 11일 입국하기 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에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