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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과 함께 귀국한 양궁선수 이승윤이 공개 프로포즈를 하다 (사진)

2016 리우 올림픽은 여러가지로 '사랑이 넘치는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 같다. 지난 9일 브라질 여자 럭비 대표팀 선수인 이사도라 세룰로가 경기장 매니저이자 연인인 마조리 엔야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영국 육상 선수 톰 보스워스가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15일 중국 다이빙 선수 친카이가 은메달을 받은 연인인 허쯔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중국 다이빙 선수 친카이가 은메달을 딴 연인 허쯔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국내 선수 중에도 이런 로맨틱함을 드러낸 선수가 있었다. 바로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이승윤(21)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이승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봐 이제야 알린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승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며 다시 한 번 결혼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이승윤은 여자친구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며 "대회 때문에 혼자서 결혼을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내가 챙겨줄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과거 이승윤은 올림픽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당시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에 대한 질문에 "여자친구"라고 답한 바 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메달을 따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정말로, 이번 올림픽은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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