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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규모가 11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South Korean won, Chinese yuan and Japanese yen notes are seen on U.S. 100 dollar notes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December 15, 2015.    REUTERS/Kim Hong-Ji//Illustration/File photo
South Korean won, Chinese yuan and Japanese yen notes are seen on U.S. 100 dollar notes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December 15, 2015. REUTERS/Kim Hong-Ji//Illustration/File photo ⓒKim Hong-Ji / Reuters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세계 1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세계은행(WB)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3779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한 해 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11위였다. 달러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은 국가별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쓰는 대표 지표이다.

우리나라의 달러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 순위는 2000년대 초반 11~12위를 맴돌다가 2005년에 10위까지 상승했으나, 그 이후부터 내리막을 타 2008년엔 15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조금씩 상승해 2014년에는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규모 순위의 상승은 우리보다 앞에 있던 러시아(10위·2014년 순위)와 오스트레일리아(12위) 경제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나라들의 주요 성장 동력인 원자재 수출이 가격 하락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러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규모는 한 해 사이에 각각 34.7%, 7.9%씩 축소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2.4%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해 현재 가장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미국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은 17조9470억달러로 우리나라보다 13배 가까이 많다. 그 뒤를 이어 중국(10조8664억달러)·일본(4조1233억달러)·독일(3조3558억달러)·영국(2조8488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세계은행이 발표한 명목 국내총생산 규모는 앞서 제시된 한국은행의 발표값(1조3775억달러)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두 기관의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은은 달러 기준 국내총생산을 집계할 때 당해연도 평균 환율을, 세계은행은 최근 3년간 평균 환율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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