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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맙 해체를 결정한 멤버 5명의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OSEN

일본 열도가 25년간 톱의 자리를 지켜온 국민 아이돌 '스맙'(SMAP)의 해체 발표로 들썩이고 있다.

14일 허핑턴포스트 JP에 따르면 스맙은 올 연말에 해산하고 각자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1988년 팀 결성 이후 28년 만, 1991년 정식 데뷔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스포츠조선은 스맙의 소속사 쟈니스가 일본의 각 언론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팩스를 보냈다고 전했다.

"25주년 콘서트와 관련 이벤트를 바라는 팬들에겐 죄송하다. 올해를 끝으로 스맙은 해산한다. 멤버들에게 휴식을 제안했지만, 대부분 해체를 원했다. 스맙 멤버들은 쟈니스에 남아있되 그룹 자체만 해산할 예정"_스포츠조선(8월 14일)

한편 해산에 대해서는 멤버 5명의 의견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보도됐다. 아래는 아사히 신문 디지털에 보도된 각 멤버의 입장이다.

■ 나카이 마사히로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우리 스맙이 해산한다는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신세를 졌습니다. 이런 결과에 다다른 걸 용서해주십시오. 변명은…. 없습니다."

■ 키무라 타쿠야

"이번 '그룹 해체'에 대해 솔직히 정말 억울합니다. 하지만 25주년 라이브도 그룹 활동도 5명이 다 모이지 않으면 할 수 없기에, 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마음으로 애써주신 팬분들, 스태프 여러분을 무시하고 '해산'이라는 한심한 결과가 나와 버렸습니다. 지금은 할 말을 찾기가 힘듭니다."

■ 이나가키 고로 씨

"팬 여러분, 스태프·관계자 여러분. 이번 일로 걱정과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다섯 명으로 활동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 힘든 결정이었지만 '해산'이라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우리들의 의사를 이해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8 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쿠사나기 츠요시 씨

"우리 스맙은 해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항상 응원해 준 팬 여러분, 지지 해 준 관계자 여러분, 그룹 결성 28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계속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기쁠 것입니다."

■ 카토리 싱고 씨

"팬 여러분, 그리고 직원 관계자 여러분. 우리는 스맙을 해산할 예정입니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갑작스레 알리게 된 것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출처 : '스맙 해산, 멤버 5 명의 입장' 아사히 신문 디지털 2016/8/14

스포츠조선은 현지 보도에서 이번 해산을 이끈 강경파는 카토리 싱고와 쿠사나기 츠요시이며, 나카이 마사히로와 이나가키 고로 역시 해산 쪽에 기울었고 종전대로 기무라 타쿠야만 해산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조선은 지난 1월 해산 파동이 있었을 때 이시바 시게루 내각대신이 직접 나서 "스맙의 해체는 연예 산업에 피해가 크다. 그룹의 존속을 바란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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