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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 출전하는 수영선수들이 버스를 잘못 타 육상경기장에 내렸다

England's Francesca Halsall sings her national anthem after winning the gold medal in the women's 50m Freestyle final at the Commonwealth Games in Glasgow, Scotland, July 26, 2014. REUTERS/Jim Young (BRITAIN - Tags: SPORT SWIMMING)
England's Francesca Halsall sings her national anthem after winning the gold medal in the women's 50m Freestyle final at the Commonwealth Games in Glasgow, Scotland, July 26, 2014. REUTERS/Jim Young (BRITAIN - Tags: SPORT SWIMMING) ⓒJim Young / Reuters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자신의 경기에 지각하게 된 수영선수 3명을 위해 경기 시간을 조정하는 '아량'을 베풀었다.

주인공은 할설과 함께 여자 자유형 50m에 출전하는 저넷 오테센(덴마크), 알리악산드라 헤라시메니아(벨라루스) 등 총 3명이다.

조직위는 버스를 타고 올림픽 파크를 헤매고 있다는 선수들의 하소연을 접수하고, 예정돼 있던 다른 종목의 시상식 순서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여자 50m 준결승의 출발 시각을 뒤로 미뤘다.

이에 따라 세 명의 선수는 준결승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할설은 "내가 탄 버스는 (육상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였다"며 "주경기장까지 40분이나 간 덕에 선수촌으로 돌아오는 40분에 다시 수영장으로 가는 시간까지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 관광을 아주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할설은 그러나 "그동안에 내 감정은 요동치고 아드레날린도 엄청나게 뿜어져 나왔다"고 돌아봤다.

할설은 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같이 버스를 잘못 탄 헤라시메니아는 8위로 결승에 올랐고, 오테센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할설은 "결승날 버스만 제대로 탄다면 모든 게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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