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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반년 넘게 문 앞에서 기다린 개가 맞은 행복한 결말(사진, 영상)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승무원인 올리비아 시에버스는 독일에 살며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노선에 자주 탑승한다. 올해 초, 시에버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한 떠돌이 개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시에버스는 먹을 것을 주고 함께 놀아준 후 호텔로 돌아가려 했으나, 개는 호텔 문 앞까지 따라와 자리를 잡고 앉아버렸다.

시에버스가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매체 노띠씨에로 뜨레쎄에 최초로 말한 바에 따르면 그는 한 시간 동안 개가 자신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다른 길로 돌아가보기도 했고, 개를 멀리 쫓아보내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또 "개는 내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것에 기뻐했고 정말 친구를 원하는 것 같았다. 사람을 항상 찾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시에버스는 큰 일로 여기지 않고 독일로 돌아갔지만, 얼마 후 다시 돌아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같은 호텔 문 앞에서 같은 개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시에버스는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할 때마다 호텔 앞에서 만날 수 있었고, 개에게 '루비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루비오는 매일 호텔을 찾은 건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시에버스가 있는 동안에는 호텔 출석을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7월, 시에버스는 마침내 루비오를 입양해 독일의 집으로 데려갔다.

현재 루비오는 시에버스의 집에서 원래 살던 두 마리의 다른 반려견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버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루비오의 독일 생활 사진들은 아래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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