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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허핑턴이 11년 만에 허핑턴 포스트를 떠난다

Arianna Huffington arrives at the Time 100 Gala in New York, April 24, 2012. The Time 100 is an annual list of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last year complied by Time Magazine. REUTERS/Lucas Jackson (UNITED STATES - Tags: ENTERTAINMENT)
Arianna Huffington arrives at the Time 100 Gala in New York, April 24, 2012. The Time 100 is an annual list of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last year complied by Time Magazine. REUTERS/Lucas Jackson (UNITED STATES - Tags: ENTERTAINMENT) ⓒLucas Jackson / Reuters

허핑턴 포스트를 창립했던 아리아나 허핑턴이 편집장 자리를 내려놓고 11년 만에 허핑턴 포스트를 떠난다.

허프포스트 캐나다에 따르면, 11일 아리아나 허핑턴은 건강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 매체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를 설립하는 데 매진하기 위해 허핑턴 포스트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허핑턴은 2014년 '제3의 성공'(원제: Thrive)를 펴내고, 지난 4월에는 '수면 혁명'(The Sleep Revolution)을 출간하는 등 건강/휴식 등의 주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2005년 허핑턴 포스트를 창립했으며, 2011년 AOL이 허핑턴 포스트를 3억1500만 달러에 인수한 뒤에도 편집장 자리를 유지해 왔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이날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지난 11년간, 허핑턴 포스트는 제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저의 LA 집 작은 사무실에서 5명이 시작한 매체가 이렇게 커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허핑턴포스트가 16개 나라에 런칭되고, 퓰리처상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매체 중 하나가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허핑턴 포스트를 이끄는 동시에 '스라이브 글로벌'을 준비하면서, 저는 둘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라이프의 원칙 중 하나는 '새로운 챕터를 열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이었고, 저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일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로 스라이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그곳에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허핑턴 포스트를 운영해왔던 그 마음처럼 말이죠.

제가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함께 지난 시간 동안 이룬 것에 대해 완벽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핑턴 포스트의 모든 동료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당신들은 저의 11년을 정말 잊지 못할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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