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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안에 흰 티셔츠를 입으라'는 규칙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트윗반응)

  • 김현유
  • 입력 2016.08.11 14:14
  • 수정 2016.08.11 14:18
ⓒGettyImagesbank

지난 8일 공유된 이 트윗은 트위터리안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과거 허핑턴포스트는 '남성을 위해' 여학생의 치마 길이를 제한한 고등학교에 대한 기사를 발행했다. 뉴질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마가 짧은 여자 학생들에게 치마를 늘리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사건이었다. 학교의 교감은 "우리의 여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남학생들이 이상한 생각이 안 들게 하고, 남자 교직원들에게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 트위터리안의 의견도 그 기사와 맥을 같이 한다. '야해보인다'는 이유로,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고등학생들은 브래지어와 흰 티셔츠, 교복까지 껴입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많은 트위터 유저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것이 얼마나 부조리한 일인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허핑턴포스트는 과거 여성들이 답답한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은 여성의 가슴을 '몸'이 아닌 '성적인 것'으로 보는 시선 때문이라는 기사를 발행했다. 애초에 흰 티셔츠를 입지 않은 것이 '야해'보인다는 것 역시 이런 인식과 같은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남성을 위해' 여학생의 치마 길이를 제한한 고등학교

- 여성이 답답한 '브래지어'를 입는 이유는 여성의 가슴을 '몸'이 아닌 '성적인 것'으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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