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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자유형에서 꼴지를 한 에티오피아의 '아빠 몸' 수영선수보다 더 느린 선수도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사면이 육지인 말 그대로 바다와는 거리가 먼 나라다. 따라서 수영선수가 드물다.

로벨 키로스 합트는 바다 대신 수영장에서 훈련했다. 그리고 아래처럼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를 대표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번 100m 자유형 대회에서 59명의 선수 중에 꼴찌로 들어왔는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영국의 Mirror는 약 80kg으로 추정되는 합트에 대해 "독특하게 멋진 '아빠 몸'을 자랑하는 그의 성과에 사람들이 광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다음과 같이 합트를 격려하는 트위터가 쏟아졌다.

캡션: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트가 저렇게 노력할 수 있었다면 당신의 꿈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캡션: 내 새로운 히어로는 로벨 키로스 합트다. 그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내자.

캡션: 에티오피아의 로벨 키로스 합트가 인터넷을 폭파시켰다.

캡션: 이번 2016 올림픽대회에서의 첫 박수를 에티오피아의 로벨 합트에게 보낸다. 뱀장어 에릭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대단했다.

그런데 합트의 64.95초 기록이 이번 올림픽 최악의 성적인 것은 맞지만, 사실 가장 느린 올림픽 기록과는 비교도 안 된다.

위 트위터 사용자 자이 베드날이 언급한 '뱀장어'라는 별명의 수영선수가 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뱀장어, 즉 뉴기니의 에릭 무삼바니는 2000년 호주올림픽 당시 100m 자유형을 자그마치 112.72초에 수영했다고 DailyTelegraph는 보도했는데, '아빠 몸' 합트보다도 50초나 더 걸린 그 놀라운(그리고 아주 지루한) 순간을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다.

전혀 뱀장어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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