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누트(Ben Kanute)는 미국 트라이애슬론 대표팀의 선수다.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됐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남은 훈련일정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던 그날, 카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의 그는 거리에 나와 미국 대표팀이 입는 랄프 로렌의 공식 유니폼을 입고 손을 흔들고 있다. 종종 셀카를 찍고, 미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3명의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기도 한다. 이때 삽입된 음악은 1984년 L.A올림픽의 테마곡이었던 ‘나팔수의 꿈’(Bugler’s Drea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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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좀 풀이 죽어있었죠.”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리조나에 있는 훈련 캠프에 있었는데, 그때 동료들과 함께 우리만의 개막식을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유니폼을 입고 영상을 찍었죠. 트레이닝 파트너들이 환영 인파를 연기해주었어요.”
이 깜찍한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면, 오는 8월 18일을 기다려보자. 그날 그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Olympian Couldn’t Attend Rio’s Opener, So He Made His Ow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