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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동메달 획득한 북한 김성국은 '하나의 조선'을 이야기했다

  • 강병진
  • 입력 2016.08.11 09:19
  • 수정 2016.08.11 10:42

한국의 진종오(37)와 북한에서 온 김성국(31)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국도 막판까지 진종오와 경쟁하며 동메달을 땄다. 경기 중반까지는 진종오를 앞서기도 했다.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도 둘은 나란히 앉았다.

김성국은 "1위에 오르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도 "둘이 하나가 되면 더 큰 하나의 메달이 되는 것 아닌가. 1등과 3등이 하나의 조선에서 나오면 더 큰 메달이 된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통일'을 의미하는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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