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일러스트레이션과 유해진의 개그가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인스타그램에서는 'hi_b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 김정빈은 멋진 그림체와 이마를 치게 하는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일단 오즈 야스지로('동경 이야기'의 감독)처럼 뚝심 있는 그의 '과일 이야기' 시리즈를 보자.
"체리 이야기"
"모과 이야기"
"딸기 이야기"
"파파야 이야기"
"멜론 이야기"
"참외 이야기"
그리고 이어지는 먹거리 이야기.
"땅콩 이야기"
"쏘시지 빵"
"표고버섯 이야기"
"나물의 계절"
"마카롱 이야기"
(편집자 주 : 그의 작품 중 가장 난해한 것이 바로 이 '신한 마카롱'이다. '마카'는 아저씨들이 '마커'를 일컫는 말로 '신한'이란 브랜드가 유명했었다.)
"크림 취조 베이글"
한편 김 작가는 영화에도 조예가 깊은 듯하다. 그림만 보고 아래 작품의 제목을 맞혀 보시라.
답은 작가의 코멘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