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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수영장이 녹색으로 변한 이유가 밝혀졌고, 여기에는 의외의 장점도 하나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6.08.11 07:16
  • 수정 2016.08.11 07:22

리우올림픽 수영장이 갑자기 녹색으로 변한 사건은 어제의 가장 큰 뉴스 중의 하나였는데, 장점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제 대회 조직위원회는 녹색 현상의 원인이 정확하지 않다면서 선수들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답으로 일관했는데, 색채변화 자체는 "과다한 조류(algae)로 인한 녹조 현상"때문이라고 대변인인 마리오 안드라다는 성명으로 밝혔었다.

안드라다는 또 "날은 더운데 바람도 없었다"며 추가원인을 제시했는데, USAToday에 의하면 소독에 필요한 "화학물질이 수영장 탱크에 모자랐다"는 국제아마추어수영연맹(FINA)의 의견도 있었다.

아무튼, 바로 옆 수영장의 파란 색깔과 대조해 놀라운 광경이다.

그런데 선수들에 의하면 녹색 수영장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BusinessInsider는 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 동메달을 딴 캐나다의 메겐 벤페이토가 "하늘색과 같지 않은 것이 오히려 오늘 도움이 됐다"며 녹색 수영장에 감사했다고 보도했다.

5위에 머문 영국 다이빙 선수 토니아 카우치도 "공중에서 회전할 때 하늘과 물이 쉽게 구분되는" 생각하지 못한 이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작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팀은 아무 영향도 없었다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수영장 물이 오늘은 무슨 색깔일지 궁금하다.

[h/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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