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종오가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다

ⓒ연합뉴스

올림픽 개인전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가 은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기자회견에서 전한 말이다.

11일 진종오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격은 리우올림픽의 28개 종목 가운데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대부분 종목에서는 30세가 넘으면 '노장' 취급을 받지만, 사격의 경우 훈련과 1년 내내 이어지는 국내외 대회를 소화할 체력만 되면 40, 50대에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종오는 1979년생이다. 역도, 유도, 태권도 등에서는 이미 지도자가 됐을 나이지만, 그는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진종오의 발언과 현재 기량 등을 고려하면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진종오를 14년 동안 지켜본 사격 국가대표팀 차영철 코치 역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차 코치는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진종오는 만족할 줄을 모른다"며 "아마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도 안주하지 않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진종오는 50m 권총 결선에서 막판 대역전에 성공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관련기사

- 진종오가 사격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진종오 #사격 #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리우올림픽 #사격 금메달 #은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