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펜싱선수 박상영이 경기 중 스스로에게 되뇐 주문

  • 김태우
  • 입력 2016.08.10 11:16
  • 수정 2016.08.10 11:54

펜싱 선수 박상영이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에페 금메달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이상기와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정진선이 획득한 동메달 이후에 에페 종목에서 최초로 얻은 값진 메달이다.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은 2세트에서 박상영이 13 대 9로 헝가리의 제자 임레 선수에게 지고 있던 가운데, 스스로에게 무언가 되뇌던 순간이다. 홀로 앉아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자기 자신을 독려하던 박상영은 결국 15 대 14로 임레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박상영은 오는 14일 밤 열리는 에페 단체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