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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가 끝난 후, 올림픽 경기장 매니저는 선수에게 프로포즈를 했다(사진)

이사도라 세룰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브라질 여자 럭비 대표팀 선수다. 브라질 여자 럭비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8월 9일 열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건, 뉴질랜드 팀을 꺾은 호주팀이었다. 하지만 이사벨라 세룰로는 호주팀이 금메달을 딴 경기장에서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 연인에게 청혼을 받은 것이다.

마조리 엔야는 세룰로와 약 2년 간 만나온 사이다. 그녀는 여자 럭비 경기가 열린 데오도로 스타디움의 매니저이기도 하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엔야는 이날 결승전이 끝난 후, 운동장에 나와 세룰로에게 청혼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룰로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올림픽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럭비팀 선수들도 이 청혼을 기쁘게 받아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연인은 “내 인생의 사랑”으로 부르는 엔야는 그들이 함께 맞이할 새로운 인생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상파울루에서 함께 살아왔다. 세룰로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브라질에 와 있었다고 한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엔야는 프로포즈 후 아래와 같이 말했다.

“올림픽이 어떤 이에게는 최종 목적지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나에게는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나는 사랑이 이긴다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래는 이날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Olympian Just Got Engaged To Her Girlfriend In Ri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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