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그는 8일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이 역사적인 메달을 기록했다.
그런데, 대회를 지켜보던 미국인들의 눈에 펠프스의 등에 있는 '이상한' 보라색 동그라미 자국이 들어왔다.
What are the splotches on Phelps' back? Did he have barnacles removed?
— CaptainTouchback (@CaptTouchback) August 8, 2016
Phelps is goat and everything but what's on his back tho????? pic.twitter.com/mwGT4JAhyQ
— Stacy (@yagirlstace) August 8, 2016
What are those weird spots on Phelps's back and shoulder?
— Marc Gulaya (@MarcG_93) August 8, 2016
Michael Phelps...is into cupping? Or fought an octopus? #Rio2016
— Ahab (@ahab99) August 8, 2016
그러자 미국 언론들이 부항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고 나섰다.
Wondering what those red circles on Michael Phelps' back are? They're marks from cupping #Rio2016https://t.co/93lFzthfgj
— NBCWashington (@nbcwashington) August 8, 2016
FUN FACT: Those circles are the end product of an ancient healing technique called cupping. #Rio2016pic.twitter.com/BsP1PPjqBQ
— NBC Olympics (@NBCOlympics) August 8, 2016
Why does Michael Phelps have purple spots on his back? https://t.co/9Rp23Nl9sRpic.twitter.com/xEUzpRygPU
— NBC Olympics (@NBCOlympics) August 8, 2016
일요일 밤에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경기 올림픽 중계를 보던 사람들은 비슷한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마이클 펠프스의 몸을 덮고 있는 저 어두운 빨간색 동그라미들은 뭔가?
이건 펠프스와 체조 선수를 비롯한 다른 미국 선수들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회복 요법이 남긴 자국이다. 이 요법은 근육을 누르는 마사지 요법과는 달리, 피부를 잡아당겨 빨아들이는 컵을 사용한다. (USA TODAY 8월7일)
문신의 일종인가? 테니스공으로 된 침대에서 낮잠이라도 잔 건가?
아니다. 동그라미들은 운동선수들이 근육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치료 기술로 활용하는 부항(cupping)을 뜬 결과다. 테라피스트들은 작은 유리컵을 가열한 다음 피부에 올려놓는다. 그런 다음 그걸 떼어내 근육이 이완되도록 한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요법의 효과에 부정적이지만, 펠프스는 꽤 오랫동안 이걸 정기적으로 해왔다. (NBC스포츠 8월8일)
펠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항 뜨는 모습을 올린 적이 있다.
Thanks @arschmitty for my cupping today!!! #mpswim #mp ???? @chasekalisz
Michael Phelps(@m_phelps00)님이 게시한 사진님,
심지어 자신이 출연한 스포츠용품 회사 '언더아머' 광고에도 부항 뜨는 장면이 등장한다.
미국 대표팀 체조선수 알렉스 나도어도 최근 어깨에 부항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Alex Naddour(@alex_naddour)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