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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수영선수가 시도 때도 없이 손가락 욕을 날리는 이유(동영상)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캐나다의 국가대표 수영선수 산토 콘도렐리는 매 경기 전 손가락 욕을 날린다.

출처: Youtube/USA Swimming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손가락 욕이 아버지를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매셔블에 의하면 산토 콘도렐리는 어릴 때부터 시합에 나설 때면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려왔는데, 이에 콘도렐리의 아버지는 아들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시키기 시작했다. 콘도렐리는 캐나디안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제게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면서, 시합 전에 경쟁자들에게 '엿이나 먹으라'는 의미의 손가락 욕을 아버지를 향해 하라고 시키셨어요. 그러면 아버지도 항상 제게 손가락 욕을 도로 날리셨죠. 이건 절대 누군가를 화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이런 습관이 생긴 계기를 밝혔다.

캐나디안 프레스에 따르면 주니어 시합이 열리던 어느 날 콘도렐리의 아버지는 카메라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었고, 콘도렐리는 여느 때와 같이 아버지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렸다가 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시청자들이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경기 직후에 반성문을 작성해야했고, 이 버릇을 조금씩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위 영상처럼 대놓고 손가락 욕을 하지는 않고, 이마에 손을 댄 뒤 잘 보이지 않게 날리곤 한다.

21세인 콘도렐리는 이번 리우 올림픽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과연 그가 전 세계 관중들 앞에서도 평소 하던 대로 손가락 욕을 날릴지 궁금해진다. 콘도렐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100m 자유형, 100m 접영, 50m 자유형에 출전한다.

h/t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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