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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정직했다" 발언 정정하다

Democratic U.S.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waits as she is introduced during a campaign rally at the International Brotherhood of Electrical Workers (IBEW), Local 357, union hall in Las Vegas, Nevada, U.S. Thursday, August 4, 2016. REUTERS/Steve Marcus
Democratic U.S.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waits as she is introduced during a campaign rally at the International Brotherhood of Electrical Workers (IBEW), Local 357, union hall in Las Vegas, Nevada, U.S. Thursday, August 4, 2016. REUTERS/Steve Marcus ⓒSteve Marcus / Reuters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탓에 또 체면을 구겼다.

국무장관 시절 뉴욕 집에 개인 서버를 구축해놓고 공무를 봤던 일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까지 받았던 그녀가 심문 당시의 상황을 유리하게 주장했다가 결국 번복하며 꼬리를 내린 것.

클린턴은 5일(현지시간) 흑인·히스패닉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최근 2건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코미 국장의 수사결론에 대해 잘못 설명한 게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 등에서 이메일 스캔들에 관한 자신의 과거 설명에 대해 "코미 국장은 내 답변이 정직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 주장을 거론한 것.

기자들이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코미 국장은 클린턴이 FBI 심문 시 정직하게 답했다고 밝힌 적은 있으나 과거 그녀의 발언에 대한 논평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답변에) 합선을 일으킨 것 같다. 명확히 하겠다"고 물러섰다.

그러면서 "코미 국장은 FBI에서의 내 답변이 정직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그게 요점"이라고 해명했다.

또 "내가 FBI에서 한 말은 내가 국민에게 한 말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FBI는 최근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녀가 장관 시절 개인 서버로 보낸 이메일 가운데 100건이 송신 당시에도 비밀정보를 담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메일 송·수신 당시 비밀정보는 전혀 없었다는 그녀의 그간 주장과 배치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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