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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2관왕

  • 박세회
  • 입력 2016.08.05 15:56
  • 수정 2016.08.05 15:57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 온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이 세 번째로 만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 배급: CGV아트하우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죽여주는 여자'가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 40회 홍콩국제영화제에 이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제 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몬트리올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장르영화제 중 하나로 판타지, 호러, 범죄, 스릴러등의 장르 영화를 중점적으로 상영하는 영화제이다. '죽여주는 여자'가 초청된 장편 경쟁 부문에선 작품상(Best Feature Film), 감독상(Best Director), 여우주연상(Best Actress), 남우주연상(Best Actor), 각본상(Best Screenplay), 심사위원특별언급(Special Jury Mention) 총 6개 부문의 시상이 있으며 '죽여주는 여자'는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죽여주는 여자'의 주인공 소영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1971년 '화녀' 이후45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 더욱 의미를 더했다. 버라이어티지의 평론가 매기 리(Maggie LEE)는 '죽여주는 여자'에 대해 “이재용 감독은 사회 안전망 밖에 있는 노인들의 냉혹한 현실에 주목하였고, 따뜻하고 생동감있는 유머를 담아 캐릭터들을 표현하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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