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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믿기 힘든 사진'을 두고 포토샵 열전이 벌어진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8.05 12:21
  • 수정 2016.08.22 13:12

아래 사진은 진짜 사진이다. 그러니까, 내 말은 포토샵을 한 것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린 것도 아닌 '진짜' 사진이라는 뜻이다.

하여튼 이 사진은 '진짜'라서 워낙 유명해졌다. 지난 26일 나사의 우주비행사 릭 마스트라치오의 계정에 올라와서 한 계정에서만 2만8천 번 리트윗 됐다. 당시 그는 이렇게 썼다.

"달이 기상 관측 위성과 지구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 이게 진짜 사진이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다."

베테랑 우주인인 릭 마스트라치오가 '진짜 사진'이라고 밝혔음에도 트위터 사용자들은 '확대해보면 합성 티가 난다'고 합성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 사진을 확대해보면 이런 초록색 띠가 보인다.

하여튼 이런 진위 논란을 두고 좀 더 재치있는 사람들은 '믿기 힘들 정도의 사진'이란 어떤 건지 보여주겠다며 이렇게 비아냥거리는 중이다.

다들 알다시피 왕도마뱀이 달을 먹었다는 사실은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한편 어제는 달이 햄버거 모양이었다는 것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우주에서 보면 달이 꼭 도널드 트럼프처럼 보인다는 사실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가끔은 고릴라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우주에서 본 지구의 코가 달이라는 사실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우주에서 보면 달이 햄이라는 사실도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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