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범고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다(사진)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4일에 침몰했다. 즉, 1911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범고래 그래니(Granny -할머니)는 100살이 넘고도 남는다는 뜻이다.

그래니의 코드명은 J2다. WhaleResearch에 따르면 그래니는 J-Pod(무리)의 리더로서 약 29마리의 범고래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주에 그 모습이 산후안 제도(San Juan) 근처에서 다시 포착돼 화제가 됐다.

사실 그래니는 오래전에 이 세상에서 사라질 뻔했다. TheDodo에 의하면 그래니는 1967년에 생포된 기록이 있는데, 이미 그 당시에도 해양공원에서 활동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결론에 풀려났다. 씨월드 같은 해양공원에 서식하는 범고래의 평균 수명이 20에서 30년 이하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해양공원에서의 그래니의 미래는 틀림없이 짧고 어두웠을 것이다.

그런데 무리를 이끌고 마음대로 바다를 횡단하며 사는 그래니는 아직도 건재하다. 어제 촬영된 것으로 보도된 KIRO7뉴스 페이스북에 실린 아래 사진에서는 점프도 한다.

105년 된 할머니 범고래가 아직도 정정하다는 다른 증명이 필요 없을듯싶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과학 #자연 #범고래 #이상한 뉴스 #바다생물 #동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