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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의 핫팬츠에 가해진 포토샵은 정말 이상하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8.04 08:01
  • 수정 2016.08.04 08:03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 후 수많은 혹평에 시달리고 있지만, 단 한 명만은 극찬을 받고 있다. 바로 '할리 퀸'역을 맡은 마고 로비다. '마고 로비를 보러 갔는데 바고 로비만 보고 나왔다'라는 평.

그러나 마고 로비가 등장하는 한 장면에 매우 '성차별적'인 디지털적인 수정이 가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래 영상을 보라. 먼저 나오는 게 TV 트레일러에 나오는 신이고, 두 번째로 나오는 건 최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틀었던 영상이다.

차이를 못 느낄 독자를 위해 캡처를 준비했다.

먼저 TV 트레일러를 보시라.

최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튼 트레일러는 이렇다.

어떤 게 원래 촬영된 장면이고 어떤 게 수정된 것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노출이 과해서 TV 시청자를 위해 고쳤다면 코믹콘에서 원본을 공개할 이유가 없고, 원본에 노출이 적어서 살이 더 보이도록 고쳤다면 그건 좀 상식 밖이다.

한편 마고 로비는 해당 장면의 포토샵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Nova 93.7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정말요? 전 몰랐어요. 촬영하러 가서 봤더니 바지가 정말 작더군요. 정말 포토샵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힘들게 고쳤겠네요."_Nova 93.7

한편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할리퀸의 캐릭터와 의상에 대해 말하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할리 퀸이) 그런 핫 팬츠를 입는 이유는 그게 튀고 재밌기 때문이에요. 남자들이 엉덩이를 쳐다보라는 뜻이 아니죠."

"마고 로비로서였다면 전 그런 옷 안 입어요.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고 딱 달라붙는 바지랑 젖은 흰 셔츠를 입고 그런 신을 찍어야 한다면 아마 계속 신경이 쓰일 거예요."_NYTimes

허핑턴포스트 US는 '이미 많은 비평가가 로비의 캐릭터가 그려지는 방식과 조커와의 폭력적인 관계에 대해 '성차별적'이라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로비에게 옷을 더 입히는 것에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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