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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일럿은 "우리 승무원에게 손 떼!"라며 난동 부리는 승객을 직접 제압했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8.03 16:15
  • 수정 2016.08.03 16:16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의 한 파일럿이 영웅이 되었다. 승무원을 거칠게 밀치며 난동을 부리던 승객을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승객은 술에 잔뜩 취한 상황이었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7월 21일 켄터키 주 렉싱턴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샬롯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이었다. 당시 비행기에 탄 마이클 커란 승객은 비행도중 위스키 3잔을 마셨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취해버렸다.

사건은 비행기가 착륙한 후, 문이 열리기 전에 벌어졌다. 더 이상 자리에 앉아있고 싶지 않았던 마이클 커는 앞으로 걸어나갔고, 이를 승무원들이 막아섰다. 이때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이 남성은 승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파일럿이 나타난 것이다.

파일럿은 마이클 커에게 “지금 바로 자리에 가 앉으라”고 말했고, 승객은 말을 듣지 않았다. “난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아!” 그리고는 또 다른 승무원과 몸싸움을 벌이려는 순간, 파일럿이 달려들어 승객을 바닥에 눕혀버린 것이다. “내 승무원에게 손대지마!” 이때 다른 승객들도 파일럿을 도와서 취한 승객을 자리에 앉히고 안전벨트로 그의 손을 묶었다. 이후 공항에 출동한 경찰이 취객을 연행해갔다.

‘폭스뉴스’는 마이클 커가 최고 20년의 징역형이나 25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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