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먹스타그램'을 사랑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일단 사진부터 찍는 사람들, 누군가가 음식에 손을 대려고 하면 '잠깐만!!!!!!'을 외치는 사람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가까이에서도 찍고 멀리서도 찍고 '버드아이 뷰'로도 찍고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는 사람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정성스레 찍은 사진에 고운 빛깔의 필터를 입혀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에야 비로소 식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식사 도중에 인스타그램에 '좋아요'가 몇 개나 달렸는지 확인하거나 '어머, 여기 어디에요?'라는 댓글에 친절히 답변을 다는 사람들은 또 어떤가?
이 장엄한 스케일의 이케아 광고는 헤비 먹스타그래머들에게 아주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음식'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직접 한 번 감상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