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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은 "조계종 떠난다고 한 적 없다"고 해명했으나 조계종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자신이 속한 종단인 조계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한국을 떠나겠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던 현각스님이 "결코 조계종을 떠난다고 한 적 없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1일 보도했다.

현각스님은 "내가 한국어로 쓰는 글은 대개 자원봉사자의 검토를 받지만 (이번 글은) 편집과정 없이 그냥 올리기로 했다"면서 당시 자신이 페이스북에 쓴 글의 의미가 완전히 오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계종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는 않았다.

현각스님은 "내 스승(숭산스님)은 한국에서 서양 수행자들의 역할이 조계종단을 개혁하고 현대화하는 대화지향적인 문화를 가져온다고 열정적으로 믿었다" (중략) 하지만 "불행히도 정치와 극단적으로 완고한 민족주의 때문에 현재 조계종의 방향은 그 기술을 세계에 전하는 귀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의 승려와 재가불자는 이 개혁을 스스로 이뤄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순응의 문화가 이를 실행하는 걸 막고 있다"며 "과도한 순응(hyper-conformity)은 한국 승려의 독특한 질병"이라고 표현했다. (중앙일보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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