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네팔·인도 북부 물난리로 최소 120명 사망

  • 박세회
  • 입력 2016.07.30 06:17
  • 수정 2016.07.30 06:18

네팔과 인도 북부 지역에서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산사태 등으로 최소한 120명이 사망했다.

29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내린 비 때문에 닷새 간 전국에서 최소 77명이 사망했으며 9명이 실종됐다.

특히 서부 피우탄 지역에서만 산사태로 35명이 사망했다.

또 트리슐리와 시아프루를 잇는 파상 라무 고속도로 등 네팔 도로 곳곳이 산사태와 침수로 단절됐다.

네팔과 가까운 인도 비하르 주와 아삼 주에서도 홍수로 각각 22명과 21명이 사망했다.

비하르주에서는 170만명, 아삼주에서는 18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으며 10만명 이상이 정부가 설치한 구호 캠프로 대피했다.

29일 인도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서 사람들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이자 산업도시인 하리아나 주 구르가온은 미비한 하수시설 탓에 배수가 잘되지 않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뉴델리와 구르가온을 잇는 고속도로는 28일 퇴근 시간부터는 정체가 풀리지 않아 20여㎞ 구간에 7시간 동안 차량이 갇히기도 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구르가온 시내 일부 학교들은 29일 긴급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네팔 #인도 #물난리 #홍수 #자연재해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