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좋은 종합비타민제를 고르는 4가지 비결

첫째, 비타민 B가 충분히 들어 있어야 한다. 비타민 B는 항(抗) 피로 비타민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피로를 이기는데 중요하다. 기운을 내고 입맛을 돋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필요하다. 적어도 5가지가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 B9(엽산), B12(코발아민)이다. 이들 5종류의 비타민 B가 신진대사를 주관하는 핵심적인 촉매 역할을 한다.

  • 비온뒤
  • 입력 2016.07.28 11:50
  • 수정 2017.07.29 14:12
ⓒShutterstock / photka

나른한 여름 피로를 이기고 활력을 되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종합비타민제의 복용이다. 종합비타민제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과학이다.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은 식품피라미드를 통해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할 것을 공식 권유했다.

2012년 미국의학협회지는 종합비타민제를 11년 복용한 결과 각종 암 발생률이 8%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2016년 영양학계 최고 권위지인 저널오브뉴트리션은 종합비타민제를 20년 이상 매일 복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4%나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좋은 종합비타민제를 고르기 위해 무엇을 눈여겨 봐야 할까. 제품 라벨에서 꼭 따져봐야할 것들을 정리해봤다.

첫째, 비타민 B가 충분히 들어 있어야 한다.

비타민 B는 항(抗) 피로 비타민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피로를 이기는데 중요하다. 인체를 대장간에 비유한다면 신진대사란 불꽃이 활활 타도록 공기를 불어넣어 풀무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종합비타민제를 먹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운을 내기 위해서다. 많은 현대인들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기운을 내고 입맛을 돋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필요하다. 적어도 5가지가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 B9(엽산), B12(코발아민)이다. 이들 5종류의 비타민 B가 신진대사를 주관하는 핵심적인 촉매 역할을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 비타민B가 다량으로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일 영양소 기준치의 10배는 되어야 몸으로 효능을 느낄 수 있다. 일일 영양소 기준치는 각기병 등 결핍증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섭취량이기 때문이다. 대개 비타민 B는 1-2mg이 일일 영양소 기준치다. 그러나 종합비타민제로 섭취하려면 10-20mg은 들어 있는게 좋다. 영양소 기준치를 %로 환산할 경우 비타민 B의 경우 1,000%는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비타민 E가 천연인지 확인하자.

'd/l-alpha 토코페롤'은 합성이다. 'd-alpha 토코페롤'로 적혀 있어야 천연이다. 비타민 E는 확실히 천연이 합성보다 건강에 유리하다. 화학구조식은 같아도 거울에 비치는 입체모양을 의미하는 이성질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비타민 성분이 천연일 필요는 없다. 가격이 올라가고 알약이 굵어지지 때문이다. 요즘 100% 천연을 강조하는 제품도 있다. 명백한 과장이다. 의학에서 100%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식약처에서도 100% 천연 비타민이란 있을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비타민 B나 C, 엽산 등은 오히려 천연보다 합성이 순도가 높고 가격도 싸며 효능도 같다.

셋째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많아야 한다.

파이토케미컬이란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들어있는 다양한 색소성분들을 말한다.

이미 방송 등을 통해 많이 들어본 용어가 포함돼 있다. 예컨대 토마토의 라이코펜, 녹차의 카테킨, 레드와인의 레스베라트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등이다. 이들 파이토케미컬은 실제 비타민보다 훨씬 강력하고 다양하게 특유의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억제하고 염증을 가라앉힌다. 동물과 달리 식물이 암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사는 이유도 파이토케미컬로 해석한다. 제품 표기에서 각종 식물성분들이 적어도 40종 이상 함유된 것을 고르로록 하자. 식물도 기왕이면 식단에서 늘 먹지 못하는 종류가 들어있는게 좋다. 예컨대 로즈힙, 브로콜리, 크랜베리, 스피루리나, 케일, 밀크씨슬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으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 성분들이 많은지 확인하도록 하자.

넷째, 철분과 비타민 A가 적게 들어 있어야 한다.

중년 이후 과도한 철분은 혈액을 걸쭉하게 만들어 혈전 생성으로 뇌졸중과 심장병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A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흡연자에게 폐암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이미 철분이 아예 들어있지 않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표기에서 철분이 들어 있지 않는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임신부가 아니라면 철분을 영양제로 따로 먹는건 백해무익하다. 그리고 비타민 A는 일일 영양소 기준의 절반 내외로 들어있는지 확인하자.

* 이 글은 의학전문채널 <비온뒤> 홈페이지(aftertherain.kr)에 게재된 글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제 #비타민 #라이프스타일 #의학 #건강 #비온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