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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고용했던 운전기사들의 평균 근무일수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지난 4월, 인터넷을 달군 바 있다. 당시 노컷뉴스의 보도로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노컷뉴스’는 “ A4 100여장에 달하는 정 사장의 수행기사 메뉴얼에는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와 방법, 신문 두는 위치, 차량 안 물품 구비부터 운동복 애벌 빨래법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 할 일들이 황당할 정도로 굉장히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적혀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후인 7월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정일선 사장이 “3년간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갈아치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운전기사는 한 사람당 평균 18일가량만 일하고 교체된 셈이다. 이들은 주로 주 80시간 이상 일했다고 강남지청은 전했다.” 또한 강남지청은 운전기사들 중 1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4월 ‘노컷뉴스’의 보도 이후 정일선 사장은 현대BNG스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며 "겸허하게 성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가(家) 3세인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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