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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당서 미사 중 인질극으로 신부 1명이 피살됐다

  • 김수빈
  • 입력 2016.07.26 14:19
  • 수정 2016.07.26 17:25
A policeman secures a position in front of the city hall after two assailants had taken five people hostage in the church at Saint-Etienne-du -Rouvray near Rouen in Normandy, France, July 26, 2016. Two attackers killed a priest with a blade and seriously wounded another hostage in a church in northern France on Tuesday before being shot dead by French police.   REUTERS/Pascal Rossignol
A policeman secures a position in front of the city hall after two assailants had taken five people hostage in the church at Saint-Etienne-du -Rouvray near Rouen in Normandy, France, July 26, 2016. Two attackers killed a priest with a blade and seriously wounded another hostage in a church in northern France on Tuesday before being shot dead by French police. REUTERS/Pascal Rossignol ⓒPascal Rossignol / Reuters

[업데이트] 오후 9시 17분

26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북부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성당 신부 1명이 숨지고 신도 1명이 크게 다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든 괴한 2명을 사살해 인질극은 단시간에 종료됐다.

사건이 벌어진 성당의 사진

괴한 2명은 이날 오전 프랑스 북부 센 마리팀도(道)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에 들어가 5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 당시 성당에서는 미사가 진행 중이었고 주임신부와 수녀, 신도 등 총 5명이 괴한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 기동대 BRI가 현장에 출동해 범인 2명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은 끝났다.

내무부는 "어느 순간 범인들이 성당 밖으로 나왔고 그때 BRI가 범인을 사살했다"고 소개했다.

인질극 도중 범인들은 신부 목을 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도 한 명도 부상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빠져나와 신고한 한 신도는 범인들이 성당에 들어오면서 아랍어를 외쳤다고 현지 라디오 프랑스 앵포가 전했다.

한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인질극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인질극이 발생한 셍테티엔 뒤 루브래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 공격이다"라며 "IS에 충성을 맹세한 범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IS와의 전쟁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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