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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포켓몬 고'는 진짜 '포켓몬 고'와 너무 유사하다 (사진)

'포켓몬 고'는 전 지구의 풍경에 영향을 미쳤다. 이 귀여운 게임은 출시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플이 됐다.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리고 속초에서도 그 열기가 뜨거웠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이 가운데 중국이 조용하다. 현재 서비스 지역이 아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국에는 이미 포켓몬 고보다 인기있는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도 유사한 '도시요괴 고(城市精灵GO)'다.

로켓뉴스24는 이 게임에 대해 "중국 버전의 포켓몬 고"라고 소개했다. '도시요괴 고'는 아이폰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중국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포켓몬 고'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름만 포켓몬 고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게임 구성 등에서도 상당히 비슷한 면을 보인다. 테크 인사이더는 이들의 유사성을 정리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이름이 '포켓몬 고'와 '도시요괴 고'로 유사하다.

2.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등장하는 박사들의 외모와 이들이 전하는 말이 비슷하다. '포켓몬 고'에는 윌로우 박사가, '도시요괴 고'에는 포레스트 박사가 등장한다.

3.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 중 선택 가능하다.

4. 물, 풀, 또는 불 성향을 가진 포켓몬 혹은 도시요괴를 선택해 시작한다. 그리고 이 도시요괴들의 외모도 각각 꼬북이, 이상해씨, 파이리와 유사하다.

5. 포켓몬의 진화과정처럼 도시요괴도 2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

6. 포켓몬 고와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도시요괴들끼리 싸우게 하고, 도시요괴를 모으고 그리고 진화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다.

7. 살고 있는 지역의 실제 지도를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8. 더 많이 걸어다니고 더 많이 싸울수록 더 많은 포켓몬을 얻고 진화시킬 수 있듯, 그래야만 더 많은 요괴를 얻고 진화시킬 수 있다.

차이점도 있다. '도시요괴 고'는 이미 지난 3월 출시된 게임으로 증강현실(AR)이 포함돼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를 활용해 실제 화면에서 도시요괴를 잡는 것처럼 게임을 진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상으로 구성된 배경을 바탕으로 할 뿐,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점은 '포켓몬 고'와 같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게임은 처음 출시됐을 땐 인기 순위 7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으나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 급격히 순위가 상승했다. 현재 이 게임은 중국 앱스토어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포켓몬 고'와 유사하게 AR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AR 서비스 기업 소셜네트워크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뽀로로 고'를 출시할 계획이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 관련기사

- 미국은 지금 닌텐도 '포켓몬 고' 게임 때문에 온통 난리다

- 포켓몬 고가 미국의 거리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은 이유(영상)

- 모두가 '고켓몬'이 되는 속초로 몰려가는 이유

- '포켓몬고'를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속초 시장이 당부의 말을 보내다(영상)

- '뽀로로 고'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반응은 좋지 않다 (트윗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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