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브리핑 도중, 한 기자가 '포켓몬 고'를 하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을 격퇴하기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기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오늘 국무장관이 언급했던 것처럼, 이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포켓몬 그거 하고 계신가요?
이 기자는 "그냥 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그대로 브리핑을 이어간 뒤, 질의응답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이 기자에게 물었다.
"잡으셨습니까?"
아뇨. 신호가 별로 안 좋아서.
안타깝군요.
이 대화는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브리핑 스크립트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다.
안타깝게도 CNN의 이 영상에는 '포켓몬'은 물론, 포켓몬 고를 하는 기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꽤 당황했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