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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로빈 윌리엄스의 65번째 생일을 맞아 딸 젤다가 쓴 편지(사진)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인식되지만, 젤다 윌리엄스에게는 그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이었을 것이다.

지난 7월 21일은 로빈 윌리엄스의 65번째 생일이었다. 이에 딸 젤다는 2년 전 영면에 든 아버지를 위한 편지를 썼는데, 로빈 윌리엄스가 생전에 자녀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Still not really sure what to do on days like today… I know I can’t give you a present anymore, but I guess that means I’ll just have to keep giving them in your name instead. This year, I tried to help three causes you cared about in one; rescue dogs, people suffering from disabilities, and our nation’s wounded veterans, so I donated to freedomservicedogs.org. They rescue pups from shelters and train them so that they can be paired with someone in dire need of their help and companionship. Thought you'd get a kick out of furry, four legged friends helping change the world, one warrior in need at a time. Happy birthday Poppo. Shasha, Zakky, Codeman and I all love you and miss you like crazy. Xo

Zelda Williams(@zeldawilliams)님이 게시한 사진님,

오늘 같은 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 아빠한테 더 이상 생일 선물을 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건 앞으로 아빠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뜻이겠지. 올해는 아버지가 중요시했던 세 가지(구조견, 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퇴역 군인)를 한 번에 도울 방법을 찾았다. 나는 freedomgservicedogs.org에 기부했는데, 이 단체는 유기견을 구해 훈련시킨 후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연계해준다. 아빠가 이 네 다리의 털 달린 친구들이 군인 한 명씩을 도우며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생일 축하해요. 포포, 샤샤, 재키, 코드맨, 그리고 우리 모두 아빠를 정말 사랑해요. 미친 듯이 보고 싶어요.

젤다의 마음이 부디 하늘까지 닿길 빈다.

*관련기사

- 고 로빈 윌리엄스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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