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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어린이들이 '포켓몬' 그림을 들고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 허완
  • 입력 2016.07.22 05:57
  • 수정 2016.07.22 05:59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에도, '포켓몬 고' 열풍이 있다. 시리아의 몇몇 어린이들은 포켓몬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 연합인 '시리아혁명군(RFS)'은 어린이들이 포켓몬 캐릭터 그림과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연달아 올렸다.

피카츄 그림을 들고 있는 이 어린이는 "#시리아에 엄청 많은 #포켓몬이 있어요. 와서 저를 구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이 어린이는 "저는 이들리브주 교외 Kafr Nabl에 있어요. 저를 구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꼬부기(Squirtle)' 그림을 들고 있는 이 어린이는 "저는 Kafr Nabudah에서 왔어요. 저를 구해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폐허로 변해가고 있다. 수많은 주요 도시들에 끊임없는 폭격이 가해졌고, 많은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었다.

세이브더칠드런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1만2000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숨졌으며, 230만명의 시리아인들이 시리아를 떠났다.

전쟁과 불안정으로 고통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포켓몬고를 활용해 참상을 전하고 있다.

이 트윗에는 죽은 포켓몬 캐릭터가 가자지구 건물 잔해 더미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Syrian Children Use Pokemon Go In Appeal To The World To Save Them'(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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