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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의 러시아 육상 퇴출 결정에 대한 이신바예바의 반응

  • 박수진
  • 입력 2016.07.21 17:07
  • 수정 2016.07.21 17:08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가 러시아 육상의 리우올림픽 퇴출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타스 통신은 21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을 접한 이신바예바가 "육상 장례식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비꼬면서 "속 보이는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CAS는 이신바예바를 포함한 러시아 육상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을 상대로 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이날 기각했다.

IAAF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 육상 전체의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68명은 IAAF의 결정에 반발해 CAS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암담한 소식이다.

이신바예바는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을 둘러싼 논란은 있지만 육상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이신바예바는 그러나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러시아 육상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일말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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