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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조선의 뱃사공 사진이 외국인 유저들의 흥미를 끌다 (사진)

  • 김현유
  • 입력 2016.07.21 10:23
  • 수정 2016.07.21 10:30

외국인 유저들에겐 구한말의 사진이 무척 흥미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모양이다. 지난 14일,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임거에는 "한국인 뱃사공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화물과 사람을 운송하는 일을 하던 한국인 뱃사공(약 1904년 경)이 돛대 아래에 앉아 긴 대나무 파이프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시원한 마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다."

이 사진은 레딧에도 공유됐다. 레딧에는 무려 291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의 댓글들은 "아름답다", "멋지다"는 것이었다.

내가 본 사진들 중에서 가장 멋진 사진이야.

마 옷 광고 같다. 피터만 카탈로그에서 본 것 같아.

사진에 색깔 좀 칠해줄 사람?

저 파이프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 없어? 왜 저렇게 긴 파이프를 쓰는 거지? 저게 깨지기도 쉽고 비실용적인 것 같은데.

저 남자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해 줄 것 같아. 아름다운 사진이야.

난 저 친구가 어떻게 죽었고,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한... 한국인 예수?

한국인들에게는 미국이나 유럽의 100년 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크게 화제가 된 경우가 없지만, 외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의 과거 모습은 정말 흥미로운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세계화가 어느 정도 진행돼 세계인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아래의 댓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도 너프해보시지! (역시 오버워치의 인기는 공간을 가리지 않는다)

임거레딧에 공개된 이 뱃사공의 사진은 고작 1세기 전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아마 이 사진은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사진이 될 것 같다.

h/t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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