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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를 야생에 돌려보내기 위한 중국 연구자들의 힘겨운 노력(영상)

이제 전 세계에는 2,000마리 미만의 판다가 산다. 매우 적은 것 같지만, 이마저도 지난 수십 년간 인간의 노력으로 늘어난 숫자다. 사실 판다의 번식에 노력을 기울이는 기구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이다. 바로 중국에 있는 월롱 판다 보호연구센터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판다의 번식을 위해 노력해 왔다. 판다는 야생에서 혼자의 힘으로 살아남기 힘든 동물이기 때문이다.

판다는 종을 보존하기 힘든 종족이다. 일단, 교미를 잘 하지 않고, 교미하더라도 수태되는 경우가 드물고, 새끼가 태어나도 살아날 확률이 매우 적은 동물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판다의 배변 문제였다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이 영상에 따르면 판다는 태어날 때 눈이 보이지 않고 배변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태어난다고 한다.

아직 이 사실을 몰랐을 땐 많은 판다가 '변비'로 죽었다. 월롱 센터에서는 태어난 새끼 판다들의 배변을 물리적 방식으로 도와 학습시키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언제까지 판다들을 인간의 손으로 번식 할 것인가다.

영상에 따르면, 그래서 월롱 센터는 '판다 아빠'로 불리는 '장허민'씨의 지휘 아래 판다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판다가 밀렵꾼과 천적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도록 사육사들은 사람의 냄새를 지우고 흑과 백으로 된 판다 모양의 코스튬에 판다의 오줌을 뿌려 입는다고 한다.

또한, 종종 배가 불러 식욕이 없는 표범 등을 서식지에 데려가 새끼 판다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고.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그 과정이 2년 정도 걸리는데,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판다가 혼자 힘으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 날까지 노력할 것이다.

"판다를 보면 당신의 아이들이 떠오를 겁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될 거예요."

판다의 아빠라는 장허민 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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