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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숲을 뒤덮고 나면 생기는 신비한 구멍의 정체(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7.20 10:26
  • 수정 2016.07.20 10:28

1,000°C에 달하는 용암이 관목 숲 사이로 흘러들면 어떻게 될까?

당연한 얘기지만 용암에 스치는 모든 생명체가 불에 타버린다.

그러나 아주 가끔 용암이 휩쓸고 지나간 숲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신비스런 구멍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겉은 이미 굳어서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인데, 구멍 안은 여전히 붉게 빛나고 있다.

이 사진은 수직으로 서 있는 나무의 주변을 용암이 뒤덮고, 굳는 도중 나무가 하얗게 불타 나무에 마치 거푸집을 씌운 것처럼 생성된 구멍으로, '라바 트리 몰드'라 부른다.

얼마나 신비로운지 이번엔 영상으로 보자.

하와이의 주민 카위카 싱손은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이 장면을 보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싱손은 용암 지대 7마일 정도를 걸어 불타는 숲의 가장자리에 도착했다고 한다.

"숲 가장자리에 다다랐을 때 제가 걷고 있던 용암에 이런 빛나는 구멍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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