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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귀가 후 봉춤을 추는 코알라와 마주쳤다 (사진, 영상)

남다른 기술을 가진 코알라가 발견됐다.

지난 해 호주 사우스 이스트 퀸즐랜드에 살고 있는 니키 에릭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집 문을 열자마자 마주친 침입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이 침입자는 귀여운 회색 털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집에 설치돼 있는 봉을 타고 올라가려 하고 있었다.

에릭슨은 사진과 함께 '봉춤'을 시도하는 코알라의 영상을 공개했다. 처음에 이 영상은 그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만 공개돼 있었다. 최근 들어 폴 댄서인 미셸 시미는 에릭슨에게 영상을 전체 공개로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시미는 폴 댄서로서 이 영상을 공유하고 싶었던 것이다.

시미는 이 영상에 대해 "여태까지 본 폴 댄스 퍼포먼스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예요"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덕분에 '역주행'에 성공했고, 금주부터 다양한 뉴스 매체들이 '폴 댄스를 추는 코알라'에 대해 다루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재능과는 별개로, 에릭슨은 코알라가 그의 집에 있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퀸즐랜드의 데이지 힐 보호공원에 연락했고, 구조대원은 코알라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냈다. 코알라는 암컷으로 추정됐는데, 에릭손은 이 코알라에게 "라리사"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에릭손은 "자연으로 되돌려보낸 뒤 굉장히 좋은 컨디션이 됐다고, 공원 측에서 저에게 이메일을 줬어요"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코알라들이 호주의 가정집에서 발견된다. 이는 코알라들의 서식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코알라 보존 협회의 시몬느 아우리노는 알미데일 익스프레스에 "코알라를 집에서 발견하는 일은 앞으로도 흔해질 수 있습니다"라며 "코알라들의 서식지가 더 이상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죠"라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Woman Comes Home To Find ‘Pole-Dancing’ Koal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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