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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들이 김자연 성우에 지지의 뜻을 전하다 (트윗모음)

  • 김현유
  • 입력 2016.07.20 08:03
  • 수정 2016.07.20 08:07

19일, 넥슨의 온라인 액션게임 ‘클로저스’에서 ‘티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김자연 성우가 교체됐다. 여성 혐오를 혐오하는 이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4'에서 후원금을 보낸 유저에게 증정한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에서였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수많은 반박과 지지의 트윗이 이어졌고, 성우를 교체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같은 날 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가 교체된 버전으로 일부만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로저스는 업데이트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성우 교체는 매우 급작스러운 결정이었다.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던 소셜 미디어 유저들은 #넥슨_보이콧, #김자연성우를_지지합니다란 해쉬태그를 통해 넥슨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름이 알려진 웹툰 작가와 만화 번역가 등이 동참했다. 아래는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이들의 트윗이다.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박지은 작가

다음웹툰, 마늘오리 작가

웹툰 '붉은 여우', 하마 작가

웹툰 '용이 산다', '내어린고양이와 늙은개', 초 작가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 해츨링 작가

웹툰 '중립디자인구역', 최남새 작가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번역, 김완 번역가

한편 넥슨 측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로서는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의 동향에 민감하게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며 "계약 비용은 지급됐고 해당 성우도 원만하게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자연 성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은) 행위들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반-성차별에 대한 신념에 기반해 이루어졌다"라며 "회사 측은 저를 많이 배려해줬다. 부당해고라는 표현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 관련기사

- 김자연 성우 교체 논란에 대한 넥슨의 해명

- 넥슨은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성우를 교체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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