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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올해 첫 시상식 콘셉트 논의중 "결정된 사항無"

  • 박수진
  • 입력 2016.07.20 05:28
  • 수정 2016.07.20 05:30

매머드급 방송사로 떠오른 tvN이 올 10월 첫 시상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콘셉트를 놓고 계속 논의 중이다.

tvN 측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현재 시상식에 대한 여러 사항을 논의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며 “아마도 다음 달께 확정안이 나올 것 같다. 그때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시상식을 개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이한 tvN의 시상식은 혁명에 가깝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과거부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만 연예 및 연기, 가요 부문을 나눠 시상식을 각각 치러왔는데 tvN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tvN의 결정에는 콘텐츠 리더로서의 자부심이 깔려있다. 지상파를 흔들만큼 파괴력 강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젠 스타들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히고 있고, 이에 화답하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상파의 시상식은 ‘상 나눠먹기’ ‘잔치 떡 돌리기’ 수준으로 상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년의 노고를 치하한다지만 자기네들끼리 주고받는 행태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미 열린 여러 번의 시상식을 통해 수상 결과를 가늠할 수도 있었다.

첫 번째로 시상식을 시작하는 tvN은 예측이 빗나가는 이변과 반전의 드라마를 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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