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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실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 허완
  • 입력 2016.07.20 05:01
  • 수정 2016.07.20 05:36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flash two thumbs up as he introduces his wife Melania during the opening day of the Republican National Convention in Cleveland, Monday, July 18, 2016. (AP Photo/J. Scott Applewhite)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flash two thumbs up as he introduces his wife Melania during the opening day of the Republican National Convention in Cleveland, Monday, July 18, 2016. (AP Photo/J. Scott Applewhite) ⓒASSOCIATED PRESS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끝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트럼프는 경선 레이스에서 16명의 라이벌을 차례로 꺾은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160년 전통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농구경기장인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진행된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에서 대의원 과반인 1천237명을 무난히 확보하고 당 대선후보로 등극했다.

트럼프는 전대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후 9시께 전대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전대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수락연설을 한다.

이날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한 '롤 콜'은 전당대회를 주관하는 전국위 의장이 앨라배마 주를 시작으로 총 56개 지역을 알파벳 순서로 호명하고 그 지역의 대의원 대표가 기립해 해당 주의 후보별 대의원 확보 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당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멕시코 이민자 차단을 위한 장벽 건설, 모든 무슬림 입국금지, 보호무역, 동맹과의 방위비 재협상 등을 주장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백인 노동자와 보수적 중산층 등은 그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는 수락연설에서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내걸고 미국의 재건과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노선을 표방하고 정권 탈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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