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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톡] '부산행' 개봉 D-3, 감지되는 흥행 청신호 셋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개봉 3일전, 흥행을 예감하게 하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50%에 육박하는 예매율과 개봉 전 유료 시사만으로 3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는 등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눈에 보이는 지표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 영화는 2016년 첫 천만 영화 테이프를 끊을 수 있을까?

▲ 예매율 49.9%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부산행'은 17일 오전 9시 기준 49.9%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봉까지 3일이나 남아있음에도 불구, 이처럼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예매율이 꼭 흥행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도 개봉 후 낮은 관객수를 기록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낮은 예매율로 시작했지만 의외의 성공을 거두는 작품이 없지 않다. 다만, 높은 예매율은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향후 기대에 부합하는 작품이 나올 경우 실제 높은 흥행 성적으로 이어지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개봉 전 박스오피스 2~3위

'부산행'은 개봉에 앞서 지난 15,16일과 이날 3일간 유료 시사회를 열어 일부 관객들을 먼저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다. 정식 개봉일은 오는 20일. 개봉일에 앞서 3일간 '변칙 개봉'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지난 16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 이날은 3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본격 개봉을 하기 전 진행된 제한적 상영임에도 불구 끌어낸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 호평 세례

제69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외신의 호평을 먼저 받은 '부산행'은 올해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빅4' 중 제일 먼저 개봉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언론 시사회로 국내 공개 전 '부산행'의 가장 큰 고민은 해외에서의 반응과 한국에서의 반응 사이에 있을지 모르는 차이였다. 해외에서는 좀비물이라는 장르가 매우 익숙하기에 '부산행'에 쓰인 코드들이 친근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졌지만 국내에서는 좀비들이 나오는 국내 작품이 많지 않아 큰 반응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부산행'은 예외없는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칸영화제에서 확인된 해외 언론의 극찬이 괜한 설레발이 아니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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