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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미즈하라 기코가 '일본판 쯔위' 사건을 겪었다

Japanese actress Kiko Mizuhara poses for photographers during a photocall for
Japanese actress Kiko Mizuhara poses for photographers during a photocall for ⓒAlessandro Bianchi / Reuters

일본의 인기배우 겸 모델 미즈하라 기코(水原希子·25)가 3년 전에 누른 '좋아요'로 중국에서 곤욕을 치렀다.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사진 작품에 대해 3년 전 인스타그램 상에서 '좋아요'를 클릭한 일로 중국에서 논란에 휩싸인 것.

미즈하라가 '좋아요'를 클릭한 사진은 1989년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무력 진압이 있었던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톈안먼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세운 모습을 담았다.

미즈하라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중국인에 대한 자신의 사과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미즈하라는 동영상에서 영어로 "나는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재일한국인이며, 미국에서 태어나 2살때 일본에 와 고베(神戶)에서 자랐다"며 자신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생각이 없었다"고 밝힌 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미즈하라는 또 '미즈하라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방문 사진'이라는 타이틀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속 인물은 절대 자신이 아니라고 밝히며 자신은 "평화주의자이며, 전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1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겪었던 일과 비슷하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일로 중국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했다'는 비난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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