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한국에서도 그 인기는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강원도 북서부 일대에서).
한편 포켓몬 고를 하느라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서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의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어쩌면 구글 글래스 같은 스마트글래스를 사용하면 이런 위험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현실감은 더 높아지고, 적어도 절벽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R-7 스마트글래스를 만드는 ODG라는 업체는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글래스에서 포켓몬 고를 구동시킨 영상을 공개했다.
Playing in the office today... Benefits of @Pokemon on ODG's R-7- #handsfree, #mobile, #headworn.@CatchEmAlIpic.twitter.com/CbVJCPdmnd
— OsterhoutDesignGroup (@OsterhoutGroup) July 15, 2016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걷느라 거북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3D영화 보고 나서 안경 반납 안하고 그대로 나온 것처럼 보이는 건 함정
R-7 스마트글래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있어 포켓몬 고와 같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있는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고 ODG 측은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멋이 없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가격이 $2,750 (한화 약 310만 원)으로 매우 고가인데다가 물량 부족으로 지금 주문하더라도 내년 초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h/t Re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