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의 인기가 뜨겁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 게임은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플 중 한 개가 됐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국내에서의 인기도 엄청나다. 게임이 구동되는 속초 지역은 전국에서 몰려든 '포켓몬 트레이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관련기사
- 쏟아지는 폭우에도 속초로 몰려간 포켓몬 트레이너들(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증강현실을 활용한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18일 파이낸셜뉴스는 AR 서비스 기업 소셜네트워크가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뽀로로 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게임 전문 매체 인벤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의 박수왕 대표가 밝힌 '포켓몬 고'와 '뽀로로 고'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포켓몬 고는 성인을 위한 단순한 재미 위주의 증강현실 게임이라면,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하고 교육적인 증강현실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이 뽀로로 GO의 차별점이 될 것"
- 인벤(2016. 7. 18.)
조선일보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는 이미 지난해 뽀로로, 라바, 뿌까 등 국내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 어플을 공개한 바 있다.
'뽀로로 고'의 출시 소식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됐으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아래는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다.
'포켓몬 고' 열풍 이어갈 '뽀로로 GO' 나온다 : 네이버 뉴스 (출처 : 파이낸셜뉴스 | 네이버 뉴스) https://t.co/UkbAldeaFT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오소리 (@osori312) July 18, 2016
뽀로로 GO말고 다른 이름은 안됐던걸까
— 단간론파 3 보자.......... (@Dalgona_sd) July 18, 2016
뽀로로GO..? 돌아다니면서 뽀로로와 친구들을 잡나요..? 이 무슨 동심파괴...
— 로그P (@RedRg_) July 18, 2016
뇌 빻은 놈들아 게임은 교육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건데 왜 교육용 뽀로로
Go 같은 게임을 만드세요 잘도 하겠다 서든2보다 망할 각
— 펜슬 (@dung5mi) July 18, 2016
우리나라는 포켓몬GO니 뽀로로GO같은 거 하지말고 그냥 맞고나 했으면 좋겠다.
— THE HANBIN (@HANBINIZM) July 18, 2016
한편 박수왕 대표는 “증강 및 가상현실 분야에서 종합지원 인프라 구축 등 정부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증강현실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