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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델X 충돌이 '자율주행' 도중 발생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 허완
  • 입력 2016.07.15 11:22
  • 수정 2016.07.15 11:25
A Tesla Model X picks up passengers during a Tesla event in Palo Alto, California October 14, 2015. REUTERS/Beck Diefenbach
A Tesla Model X picks up passengers during a Tesla event in Palo Alto, California October 14, 2015. REUTERS/Beck Diefenbach ⓒBeck Diefenbach / Reuters

최근 테슬라의 SUV 차량 '모델X'가 자율주행 도중 사고를 냈다는 운전자의 진술이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지난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모델 X 차량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오토파일럿(자율주행) 기능이 꺼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기능이 작동 중이었다면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것과는 별개의 사건, 즉 오토파일럿 중이던 '모델 S'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충돌사고로 사망했고, 오토파일럿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난 교통사고가 벌어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한편 머스크는 또 다른 트윗에서 "유럽연합 당국은 오토파일럿에서 아무런 안전 문제를 찾지 못했다"면서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는 네덜란드 당국이 오토파일럿에 안전 우려가 없다고 말했으며,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오토파일럿을 승인받으면 유럽 전역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머스크의 이런 발언은 자동차 등급 평가로 영향력이 있는 미국의 컨슈머리포트가 테슬라에 기초단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정지시키고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한 다음에 나왔다.

이 매체는 또 자동조종이라는 뜻의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는 이름이 운전자를 오도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각각 조사중인 데 이어 미국 상원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자동차 안전 문제를 관장하는 통상·과학·운송 위원회는 테슬라에 5월 7일의 사고와 관련해 29일까지 보고하라고 이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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